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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문의 시험 문제지 배포 사고 2교시 주관식 문제지 1교시 배포 "일부 응시자 정답 확인 기회" 논란
지난 8일 내과 전문의시험 진행 과정 중 일부 고사장에서 1교시 객관식 시험 시간에 2교시의 주관식 문제지가 배포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응시생에 따르면 내과 고사장 가운데 두 곳에서 1교시 객관식 시험 준비중이던 수험생들에게 주관식 문제지가 잘못 배포되어 약 5분간 책상 위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위원회는 즉각 문제지를 수거, 객관식 문제지로 교체하고 보고가 들어온 고사장에 대해서는 1교시 후 응시자들이 나갈 수 있는 휴식시간을 차단, 문제 유출과 정답 유출 과정을 차단했으나 나머지 1개 고사장은 사전 보고가 없어 1교시 후 정상대로 휴식시간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이로 인해 이 고사장에 있던 응시자들은 휴식시간에 주위의 사람들과 상당수 문제를 공유하였고 병원으로 전화하거나 책을 찾아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某 대학병원 내과 전공의 4년차는 "직접 그 고사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시험이 끝난 후 이를 두고 말이 많다"며 "시험이 끝난 후에 해당 고사장에 있던 응시자로부터 주관식 문제를 미리 봤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일부 응시자들은 의협과 해당 고시위원회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