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현재 의원급, 전문요양기관에만 실시하고 있는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를 올해 하반기 중에는 병원과 종합병원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사용평가(DUR) 시스템을 통한 약제 전산심사를 7월 진료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신언항 원장 취임 1주년 '성과와 과제'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과 요양기관 모두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연간 6억5,000만건 이상의 사후적인 건별 심사 조정에서 벗어나 요양기관별ㆍ상병별 비교심사 위주의 '급여적정성 종합관리제'가 정착되는 시기로 그릇된 청구관행 및 오남용진료에 대한 자율시정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전산통계기법을 활용해 심사 필요성이 큰 건 및 기관 위주로 대상을 선정해 집중적인 전문심사를 실시하는 등 심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DUR 시스템을 도입해 전산심사대상의 지속적 확대는 물론 심사의 객관성 및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오는 7월과 8월 중 진료심사평가위원회를 재구성하고, 전문심사 위원을 현재 141명에서 200여명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외에도 심사평가원은 현재 심사기능 중심의 조직ㆍ인력구조를 급여적정성 평가ㆍ실사위주의 종합관리시스템 위주로 개편함으로써, 그동안 규제ㆍ간섭적 기관에서 의료의 질 향상과 비용효과성을 높이는 효율적인 전문조직ㆍ인력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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