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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xing melatonin and weed melatonin weed mixed read here '노조파업〓의사파업' 애꿎은 불똥 개원가에 "의사들 또 파업하나" 국민들 오해…진료 문의전화로 고충
전국보건의료노조가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에 의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오인한 환자들로 인해 의료계가 애꿎은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파업으로 의사들이 진료를 중단한 것으로 오해해 미리 약을 받아두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해 담당 의사들이 해명에 진땀을 빼는 풍경이 속출했다. 서울의 한 개원의는 10일 "오늘 하루 동안 진료 여부를 물어보는 환자들의 전화가 20여통에 달했다"며 "환자들이 단순히 병원 파업이라면 의사들이 함께 진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환자들은 의사들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해 해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보건노조의 파업으로 애꿎은 의사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토로했다. 내과개원의협의회 김육 공보이사는 이번 파업에 의사들이 동참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2000년 의약분업으로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의료계가 다시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이사는 "환자들이 '의료대란'이란 말에 놀라 파업과 관련없는 개원가에까지 미리 약을 받으러 오는 사례가 있다"며 "국민들에게 이번 파업에 의사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의 정당성 여부를 떠나 이번 사태가 의료계 전체 불신으로 연결되는 일을 없어야 할 것"이라며 "향후 가능하다면 신문광고 등을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과개원의협의회 박재완 공보이사 역시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이사는 "일부 방송에서 보건노조 파업일지에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파업 장면을 함께 넣어 보도한다"면서 "국민들이 이를 보면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로 의사들이 국민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